관광공사, 방한 제3시장 '대만' 공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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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3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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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방한 제3시장인 대만시장을 공략한다.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지사장 정익수)는 올해 한-대만 간 항공편이 대규모로 증편됨에 따라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8개 항공사와 공동으로 '즐겨라 한국행, 매일매일 이지고)easy go, 享飛韓國 天天easy go)’ 캠페인을 펼친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대만인 방한관광객은 5월 메르스 발생 직후부터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여름 성수기(6월~8월)에는 전년 대비 72.5% 줄었다.

특히 정부의 안심보험과 연계한 ‘안심 한국여행’ 등 하반기에 대대적인 방한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일부 회복했지만 최종 집계는 전년 대비 19.5% 감소한 51만8000여명이 방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양국은 항공증편에 대한 인식을 같이 해 지난해 9월 항공협정을 체결했고 상반기 내에 양국간 항공편수는 매주 최대 210편, 4만3000석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전년대비 좌석이 43% 증가한 수치다. 

이에 타이베이지사에서는  저비용항공사 등 양국 8개 증편 항공사와 연합한 가운데 대대적인 판촉활동을 전개한다.

캠페인 기간 중 8개 항공사별로 현지 여행사와 공동으로 방한 상품을 개발 및 판매하고 특별 할인 좌석을 제공하는 등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 기간 중 방한하는 대만 관광객에게는 한국 왕복 항공권을 주는 경품 이벤트도 연다.

이와 함께 지사는 상반기 최대 소비자 관광박람회인 ‘타이베이국제관광박람회(TTE, 5.20~5.23)’를 활용해 대만 현지 여행업계와 공동으로 방한 상품 판매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정익수 타이베이 지사장은 "양국간 하늘길이 더 많이 열린 만큼 저방한관광의 제3위 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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