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이제훈, 여심 잡는 ‘뉴 타입’ 히어로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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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3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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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홍길동 역을 맡은 이제훈[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이제훈이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을 통해 여심 잡는 뉴 타입 히어로로 변신한다.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감독 조성희·제작 ㈜영화사 비단길·제공 배급 CJ엔터테인먼트)는 겁 없고, 정 없고, 기억 없고, 친구도 없지만 사건 해결은 99%의 성공률을 자랑하는 탐정 홍길동이 20년간 해결하지 못한 단 하나의 사건을 추적하던 중 베일에 싸인 거대 조직 광은회의 충격적 실체를 마주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극 중 이제훈은 나쁜 놈 위에서 노는 새로운 히어로, 탐정 홍길동으로 분했다. 홍길동은 불법 흥신소 활빈당의 수장이자 사립탐정으로 매사 까칠하고 모든 게 귀찮은 권태로운 인물이지만 유독 사건 앞에서만큼은 무서울 정도로 집요한 캐릭터다.

이제훈은 그동안 보여줬던 바르고 순수한 청년 이미지와는 다른 선과 악이 공존하는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예정. 홍길동은 사건 해결에는 천재적이지만 어릴 적 사고로 8살 이전의 기억과 공감 능력을 잃어 결핍이 많은 캐릭터.

이와 같은 인물을 완벽하게 표현해내기 위해 이제훈은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홀로 캐릭터의 감정과 행동, 말투 연습에 매진하는 등 홍길동으로의 변신에 대한 열의를 아끼지 않았다.

나쁜 놈을 처단하지만 착하지 않고, 히어로지만 완벽하지 않아 히어로의 전형성을 깨부순 한국형 다크&안티 히어로 ‘홍길동’은 캐릭터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이제훈의 풍부한 연기와 만나 매력만점의 새로운 히어로로 탄생했다.

이제훈은 “탐정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이전에 많았지만 홍길동은 기존의 캐릭터들과 다르게 도덕적으로 올바르기만 한 것도, 비현실적으로 싸움을 잘하는 인물도 아니다. 하지만 나쁜 놈들 머리 위에서 노는 탐정이라는 전형적이지 않은 캐릭터가 신선하고 매력적이었고 그 자체가 나에게는 도전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을 5월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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