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세운상가 ‘팹랩 서울’에서 첫 유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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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3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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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오른쪽 넷째)와 당 관계자들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수도권 후보 출정식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사진= 이정주 기자]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국민의당은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는 31일 0시 서울 종로구 세운전자상가 550호에 위치한 ‘팹랩 서울(FAB LAB SEOUL)’에서 안철수 공동대표가 첫 선거 유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첫 유세는 비례대표 1, 2번인 신용현·오세정 공동 선거대책위원장 및 지도부도 함께 했다. 이번 총선에서는 국민의당 뿐만 아니라 각 당은 비례대표 상위 순번에 과학기술인을 배치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팹랩 서울에서 운영하는 팹 아카데미는 미국 MIT대학에서 시작한 강의로, 아이디어를 현실화 하는 방법을 종합적으로 강의한다. 수강생들은 미국 보스톤 MIT 교수가 현지에서 송출한 수업을 각국 팹랩에서 실시간 영상으로 수강할 수 있다.

지난 2013년 12월 문을 연 팹랩 서울은 기술창업지원 기관 ‘타이드인스티튜트’가 운영 중이다. 3D 프린터, 레이저 커터, CNC 조각기, 키넥트, 전자회로 작업대 등의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학생과 예술가, 디자이너, 은퇴 후 창업을 준비하는 60~70대가 주로 이곳을 찾는다.

스타트업 기업들이 팹랩 서울의 장비를 활용해 시제품을 만들고 있으며, 걸음걸이 교정용 손목밴드, 시각장애인용 스마트워치 등이 이곳에서 만들어졌다.

안 대표는 이날 화상 수업을 듣는 등 팹 아카데미에 참여하면서 학생들과 대화도 나눴다.

그는 “세계적으로 부품 소재 쪽 기반이 된 나라들이 제대로 잘 뻗어가는데 우리나라는 그쪽이 워낙 약하지 않나”라며 “여기서 부품 소재 관련 벤처들이 많이 탄생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팹랩 서울에 이어 이날 아침 자신의 지역구인 노원병을 시작으로, 하루 동안 서울 13개 선거구 지원 유세에 나선다. 천정배 공동대표는 광주시당 선거대책위 출범식에 참석하는 등 호남 유세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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