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영농철 농기계 안전사고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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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3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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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2∼2014년 2119건 발생…도 농업기술원, 예방수칙 안내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업기계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농업재해보험연감에 따르면, 지난 2012∼2014년 3년 동안 도내 농업기계 사고는 모두 2119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4년의 경우는 전국에서 발생한 5103건의 농업기계 사고 중 도내 발생 사고가 911건으로 17.8%를 차지했다.

 사고 원인은 운전 부주의, 안전수칙 불이행 등으로, 안전운전 수칙만 잘 준수해도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농업기계 안전사고 예방 수칙을 구체적으로 보면, 단독 작업 시 사고 발생에 대비해 일터로 나가기 전 반드시 휴대전화를 소지한다.

 또 농업기계가 농로나 도로를 이용해 이동할 경우 방향지시등과 후미등, 야간반사판 등을 반드시 부착해 위험사고를 예방하고, 작동 여부를 수시로 점검한다.

 이와 함께 교차로에서는 속도를 낮추고 일단 정지하는 등 안전운전을 생활화 하고, 농업기계 작동 중에는 라디에이터 캡을 열지 않으며, 엔진 점검·정비는 엔진이 식은 다음에 한다.

 특히 농작업 시 음주운전은 침착성과 판단력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절대 금하고, 작업 2시간마다 10∼20분 씩 휴식을 취하며, 운전석을 떠날 때에는 반드시 엔진을 정지한 후 브레이크를 걸고 키를 뺀다.

 도 농업기술원 이은우 농산업기계팀장은 “농업기계는 농사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지만, 한순간의 방심은 돌이킬 수 없는 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며 “조작 요령을 완전히 숙지하고, 사전점검을 한 뒤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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