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3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푸른충남21실천협의회 제16차 정기총회를 갖고, 환경과 성장이 조화를 이루는 충남 건설을 위한 2016년도 사업 계획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푸른충남21실천협의회는 사회·경제·환경문제 등 21세기 지속가능한 발전을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지난 2001년 설립된 협의체로, 기후변화분과위원회 등 4개 분과위원회를 두고 활동 중이다.
이날 총회는 안희정 지사와 푸른충남21실천협의회 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 표창과 2015년 사업 결산보고·승인, 2016년 예산·사업계획 심의 순으로 진행됐다.
안 지사는 이 자리에서 21세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시민사회의 참여와 주도가 핵심동력이라고 강조하고 환경 갈등 해결을 위한 푸른충남21실천협의회의 적극적인 활동을 요청했다.
안 지사는 “앞으로 개발과 보존이 조화로운 건강한 충남을 위해 도민이 공감하는 환경정책을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여기에 거버넌스의 모범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푸른충남21이 보다 창의적인 활동에 나서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어 진행된 지난해 사업 결산 보고에서 협의회는 ▲녹색생활 실천교육 ▲충남 도랑살리기 평가 ▲햇빛발전 활성화 방안 제안 ▲지속가능한 가로림만 발전방안 토론회 ▲폐기물 매립장 입지 갈등 해소를 위한 정책토론회 등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2016년 주요사업 계획으로는 ▲찾아가는 지속가능발전 교육 등 도민교육 사업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표평가 사업 ▲도내 환경 갈등해소와 지속가능발전 정책제안 등이 보고됐다.
이외에도 협의회는 올해 전국 및 충청권, 아시아 지방의제 기구와의 교류협력 사업을 강화하고 충남 기후·환경네트워크 사업 추진에 매진할 뜻도 함께 밝혔다.
고일환 도 환경정책과장은 “푸른충남21실천협의회가 충남의 행복한 환경조성을 비롯해 사회·경제문제 협업 등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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