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마음치유 속마음버스, 서울서 누적 탑승객 343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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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3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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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카카오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속마음버스에 지난 2년간 3436명의 서울시민이 올라 속마음을 털어놓고 마음을 치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카카오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서울시와 공동으로 속마음버스 프로그램을 기획했으며, 3년째 프로그램 운영비와 홈페이지, 버스 랩핑 디자인, 캠페인의 카카오 플러스 친구 계정을 재능기부 형태로 제작, 지원하고 있다.

마음치유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속마음버스는 운행 2년 만에 눈부신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신청자는 2014년(3월~12월) 1466명에서 2015년에는 총 1만1362명으로 약 682% 증가했다.

이 가운데 선정된 탑승자는 총 1959명으로 지난해 대비 40% 증가했으며, 누적탑승자도 3436명에 이른다. 선정된 관계별 현황은 연인이 496팀으로 가장 많았으며 부모·자녀 248팀, 부부 181팀, 친구 135팀, 형제자매 35팀으로 나타났다.

속마음버스는 올해도 치유가 필요한 서울시민 2000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가까운 지인과 함께하는 속마음버스 및 치유활동가와 함께하는 속마음버스, 매달 새로운 이벤트로 찾아가는 이달의 속마음버스를 운영한다.

특히, 찾아가는 속마음버스는 독거노인, 장애아동 부모, 다문화가정, 미혼모 등 속마음 공감이 필요한 시민들을 찾아 나설 예정이다.

카카오는 속마음버스 2주년을 맞이해 카카오스토리 등 SNS에 해시태그 #속마음버스, #카카오를 포함해 탑승 후기를 올리면 카카오프렌즈 커플 머그컵을 증정하는 '카카오와 함께하는 속마음버스 후기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2주년을 맞아 찾아가는 속마음버스 아이디어 공모 이벤트를 진행하고, 카카오의 모바일 기부 서비스인 '같이가치 with 카카오'에서 모금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강승원 카카오 같이 가치파트장은 "속마음버스가 2년 동안 바쁘게 달려온 만큼 서울시민의 마음에도 여유가 생기고 치유가 됐으면 좋겠다"며 "카카오는 속마음버스에 대한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많은 시민이 마음의 치유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속마음버스는 평일에는 오후 6시 20분과 8시 20분 2번을, 토요일은 4시, 6시 20분, 8시 20분 3번 운행되며, 일요일과 공휴일은 운행되지 않는다.

속마음버스는 2인 1조로 2팀이 동시에 탑승해 여의도를 출발해서 마포대교, 자유로를 거쳐 다시 여의도로 돌아오는 1시간 40분 코스로 구성된다. 서울시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함께 탑승하고 싶은 사람을 선택하여 홈페이지(www.momproject.net)로 2주 전에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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