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작은 정책이라도 소규모·고령농·빈농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자”
논산시(시장 황명선)가 소규모·고령농·빈농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 날개를 달아 나갈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농업분야에서 각종혜택을 덜 받은 사회적 약자인 소농, 고령농, 빈농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가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대책을 수립, 발굴하는 등 이들에게 혜택이 갈 수 있도록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10억 9300여만 원을 투입해 ▲소농·고령농·빈농 발굴 ▲마을별·권역별 농가 조직화 ▲로컬푸드 비닐하우스 지원 ▲소형 농기계 지원 ▲학교급식용 농산물 생산유통 전문조직 육성 등 지원이 절실한 농가가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소규모 농가의 소득증대를 이끌어 낸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시는 경제성 논리방식의 접근이 아닌 유지하는 공공성에 바탕을 두고 관내 소농·고령농·빈농 등을 조직화하는 ▲소규모 농가 조직화 및 네트워크 구축 ▲생산자 역량강화사업 추진 ▲로컬 푸드 시장에 적합한 생산물 기획 생산 ▲로컬 푸드 소비시장 개척 ▲공공형 농업지원을 위한 장기비전 수립 등을 추진한다.
전업농 위주의 농업정책에서 소외된 농가의 지원을 보장해 줄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보조사업 홍보를 강화하고 중복지원 여부 검증 철저 등 소규모 농가지원 방법 제도 개선 등을 통해 한 번도 지원받지 못한 농가가 우선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황명선 논산시장은“3농혁신은 21세기 꼭 필요한 일이며 농업과 농촌, 식물과 자연을 잊으면 우리가 불행하게 될 것이다”며, “그러나, 지금까지 여러 성과에도 불구하고 3농혁신 사업의 방향이 첨단 고급화와 대형화, 전문화에 맞춰지면서 중소농과 영세농을 배제한 면이 있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황시장은“이번 소규모·고령농가 지원 대책을 통해 개선하고 보완해 작은 정책이라도 농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소규모·고령 농가 육성을 적극 지원하여 다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진정한 3농혁신을 실현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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