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71회 식목일 맞아 31일 양평 단월 수미마을에서 나무심기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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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3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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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양복완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나무심기는 사람과 자연과의 소통을 의미한다면서, 앞으로 ‘푸른 경기’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산림보호와 산림복지 정책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제71회 식목일을 맞아 31일 오전 10시 30분 양평군 단월 수미마을에서 ‘마을 경관숲 조성 나무심기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양 부지사를 비롯해 김성재 양평부군수, 박명숙 양평군의회 의장, 김승남 경기도의원, 윤광신 경기도의원, 김윤진 경기도의원, 도내 산림조합장, 산림단체 관계자, 단월중학교 학생, 지역주민 등 150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양복완 부지사는 이날 기념사를 통해 “나무심기는 사람과 자연과의 소통을 의미한다.”면서, “오늘 심은 나무 한 그루는 단순한 나무가 아니라 사람과 자연이 만나는 희망의 메시지.”라고 말했다.

양 부지사는 이어서 “오늘 심은 어린 나무들이 새로운 생태를 이루는 거목으로 쑥쑥 커나가기를 기원한다. 경기도 역시 앞으로 푸른 경기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산림보호와 산림복지 정책에 적극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이날 소나무, 느티나무, 산벚나무, 조팝나무 등 6천여 그루의 큰나무와 꽃나무를 심었다.

행사에 참가한 박완재 수미마을 노인회장은 “자칫 삭막할 수 있는 사방댐 주변부지에 이렇게 나무를 심으니, 마치 봄의 따뜻하고 활기찬 바람을 불어넣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도는 이번 행사 외에도 오는 4월 1일 오후 1시 홈플러스 의정부점 앞에서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실시한다. 매실·앵두·감나무 등 유실수 총 2,000그루를 1인당 2그루씩 1,000명에게 무료로 나눠줄 방침이다.

한편, 경기도는 2007년부터 황폐화된 북한 산림복구사업 일환으로 개성시 개풍군 지역에 17억을 투입해 9ha부지에 연 150만 그루 생산 규모로 현대화된 개풍 양묘장을 설치한 바 있다.

또, 지난 2009년도부터는 중국 내몽고 쿠부치 사막에 12억 원을 투자해 조림사업을 실시해왔다. 그 결과 384ha에 나무 백만여 그루를 식재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에는 산림자원 보호와 저탄소 녹색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도내 1,068ha의 산림에 240만 그루의 나무를 식재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숲 관리를 위해 산불예방, 재선충병 확산방지 활동은 물론, 도민들을 위한 생애주기별 산림복지 정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세우 경기도 산림과장은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것은 미래세대에 대한 투자”라며, “숲과 산림자원에 대한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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