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현장] 김무성 "마포, 오랜 세습정치로 '떠나가는 마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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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3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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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안대희(서울 마포갑) 후보가 31일 아현시장 앞에서 만세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수경 기자]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31일 "떠나가는 마포를 돌아오는 마포로 만들어보자"면서 서울 마포갑에 출마한 안대희 후보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날 김 대표는 안 후보와 함께 마포 아현 재래시장을 둘러보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지지를 호소했다.

죽집을 운영하는 쌍둥이 자매들에게 팥죽 한 그릇을 받아든 김 대표는 "쌍둥이 자매 파이팅!!"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이후 유세차량 앞에서 그는 "서울 한복판인 마포에서는 그동안 오랜 기간 '세습정치'를 해서 '떠나가는 마포'가 됐다"면서 "이제 이 지역 국회의원을 안대희로 바꾸자"고 말했다. 마포갑은 현재 더불어민주당의 노웅래 의원의 지역구로, 노 의원의 부친인 노승환 전 국회부의장은 이곳에서만 야당 후보로 출마해 5선을 했다.

김 대표는 "새누리당이 왜 안대희 같은 국민검사, 대법관 출신을 모셔왔겠나"라며 "안 후보가 검찰 중수부장으로 있을 때 대한민국의 썩은 환부를 잘 도려냈다, 안 후보 손으로 대한민국 썩은 정치를 바꾸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누구나 공정한 기회를 주는, 치우치지 않은 중재자 역할을 할 안대희를 바로 이 곳, 서울 한복판인 마포의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서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꿔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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