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 서면 브리핑을 통해 “총선을 앞두고 각종 여론조사는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로 인해 전국의 많은 지역에서 새누리당 후보와 야권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를 통해 나타난 국민의 민심은 새누리당 정권의 경제 실패를 심판해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국민의 분명한 민심에도 불구하고 야권의 분열로 인해 새누리당 후보들이 어부지리를 얻고 있다”면서 “새누리당이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안철수 대표를 응원한다고 밝힌 것도 이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이것이 야권이 자신의 유불리를 떠나 힘을 하나로 모아야할 이유”라며 “후보 단일화는 국민과 야권지지층의 지상 명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국민의당 지도부는 자당 후보들의 자발적 단일화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새 정치를 표방하지만 결국 자당의 비례대표 의석을 한 석이라도 더 늘리기 위해 지역구 후보들을 눌러 앉히고 윽박지르고 있다는 의심을 지우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변인은 “야권 분열은 새누리당을 웃게하고 경제와 민생을 울게 할 뿐이라는 점을 국민의당 지도부는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시간이 얼마 없다. 국민의당은 지금이라도 후보들이 단일화에 나서는 것을 막지 말아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다음은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의 오전 현안 서면 브리핑 전문.
후보 단일화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민의 지상명령이다.
4.13총선이 본격 시작되는 오늘, 각종 여론조사는 일여다야 구도로 인해 전국의 많은 지역에서 새누리당 후보와 야권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여론조사를 통해 나타난 국민의 민심은 분명하다. 새누리당 정부 잃어버린 8년의 경제 실패를 야권이 심판해 달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국민의 분명한 민심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 결과는 야권의 분열로 인해 새누리당 후보들이 어부지리를 얻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니 새누리당이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새누리당은 안철수 대표를 응원합니다”라고 밝힌 것 아니겠는가.
이것이 야권이 자신의 유불리를 떠나 힘을 하나로 모아야할 이유이다. 후보 단일화는 국민과 야권지지층의 지상 명령임이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국민의당 지도부는 자당 후보들의 자발적 단일화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새 정치를 표방하지만 결국 자당의 비례대표 의석을 한 석이라도 더 늘리기 위해 지역구 후보들을 눌러 앉히고 윽박지르고 있다는 의심을 지우기 어렵다.
국민의당은 야권의 일각이라는 자각이 있다면 새누리당 정부의 경제실패를 심판하라는 국민의 명령에 순응해야 한다.
야권 분열은 새누리당을 웃게 하고, 경제와 민생을 울게 할 뿐이라는 점을 국민의당 지도부는 명심해야 한다.
국민들이 야권에 바라는 것은 경제를 망치고 국민의 삶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해달라는 것임을 국민의당 지도부가 유념해주기 바란다.
시간이 얼마 없다. 국민의당은 지금이라도 후보들이 단일화를 나서는 것을 막지 말아줄 것을 거듭 호소한다.
2016년 3월 31일
더불어민주당 공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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