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은 여의도 소재 수은 본점에서 종합상사 등 대(對)이란 수출기업 10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무역금융지원 관련 ‘기업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이란 시장에 한국 수출기업의 진출길을 넓히기 위해 수은이 마련한 자리로 삼성물산, LG상사, 종근당바이오 등 수출기업 10개사가 참여했다. 지난 1월 대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이란은 수출시장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부상 중이다.
이 자리에선 수은이 지원을 재개한 ‘대이란 원화 포페이팅’과 전대금융 등 무역금융 제도 전반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효과적인 이란시장 진출 방안이 논의됐다.
문준식 수은 부행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란 시장은 우리 기업들에게 기회의 땅이 될 것이다”며 “수은도 포페이팅, 전대금융 등 다양한 금융지원 수단을 마련해 이란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과 수익성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수출기업의 이란진출을 돕기 위해 이란 포페이팅 지원 개시 및 이란 상업은행 등과 기본대출약정 체결 추진, 전대금융 신용한도 복원 등을 적극 도모하고 있다.
포페이팅이란 무역거래에서 신용장에 의해 발행된 수출환어음을 금융기관이 수출자로부터 무소구조건으로 매입하는 무역금융을 말한다.
전대금융은 수은이 외국 현지은행과 신용공여한도를 설정하고 현지은행은 수은에서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해 한국기업과 거래관계가 있는 현지기업 및 한국 현지법인에 대출해주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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