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피지 사이클론 이재민 구호품 무상 수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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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3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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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사이클론으로 피해를 입은 피지 이재민들에게 생수 등 긴급 구호품을 지원한데 이어 의류 등 구호물품 3t을 추가로 무상 수송했다. 사진은 지난 3월 10일 대한항공의 긴급 구호품이 KE137편 A330-200 항공기에 실리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모습[사진=대한항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대한항공이 남태평양 섬나라 피지 전역을 강타한 사상 최악의 사이클론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해 의류 등 구호물품 3t을 무상 수송했다고 31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막대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지난 10일 긴급 구호품을 보낸데 이어 지난 29일 구호물품 무상 수송에도 나섰다.

대한항공은 피지 대사관측의 수송 지원 요청에 따라 지난 29일 오후 7시 25분 피지로 출발하는 KE137편 A330-200 항공기에 의류 등 구호물품 3t을 무상 수송했다.

피지에는 지난달 20일 최대 풍속 325km/h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남반구 사상 최악의 사이클론 ‘윈스톤’이 상륙해 40여명의 사망자와 인구의 5.5%인 5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대한항공은 앞서 지난 10일 인천발 피지행 여객기로 생수 제주퓨어워터 9000ℓ(1.5ℓ짜리 6000병), 건빵 등 구호품을 긴급 지원해 현지 재난대책본부를 통해 이재민에게 전달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미얀마에서 발생한 홍수, 네팔 대지진 등으로 인한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각종 생수 등 구호품 지원과 구호물품 무상 수송을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나눔의 정신은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라는 조양호 회장의 나눔 경영 철학에 따라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지진, 홍수 등 재해 재난 지역에 구호품을 수송하는 등 인도적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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