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정부는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주재로 구제역방역대책에 대한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구제역의 전국적인 확산을 경계하며 예의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 원주시가 내달 1일에서 말일까지 한달동안 소, 돼지 등 우제류가축 8만3000두를 대상으로 구제역 예방백신 접종을 일제히 추진하기로 했다.
축산농가의 저승사자인 구제역은 "지난 1월 12일 전북 김제에서 발생된 이후 3월 21일 충남 논산, 홍성에서도 추가 발생하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강원도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원주시 관계자는 축산농가를 상대로 "구제역 예방접종에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며 축사 내외부 소독, 사람 및 축산차량 통제 등 차단방역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며 구제역 차단에 모든 역량을 모으고 있다.
원주시농업지원센터 관계자는 “소 사육농가에 대해서는 공수의 5명과 보조원 2명으로 구제역 예방 접종반을 편성해 접종하고 돼지, 염소, 사슴 사육농가는 자가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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