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CJ헬로비전 합병기일 '미정'으로 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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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3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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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SK텔레콤은 자회사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전의 합병기일을 4월 1일에서 '미정'으로 정정했다고 31일 공시했다.

SK텔레콤은 "현재 미래창조과학부 등 관련 기관으로부터 인허가 심사가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된 일정을 변경하고자 한다"며 "합병일정은 추후 일정이 확정되는 시점에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결합 심사보고서를 작성 중이며, 자료 보정 등으로 일정이 다소 늦춰졌다.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인수합병 인가 최종 결정은 미래부가 내리지만, 통신 분야는 공정위와 협의를 거쳐야 하고 방송은 방송통신위원회의 사전 동의를 받아야 한다. 아직 공정위는 이번 M&A 건에 대한 경쟁 제한성을 판단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통신 및 방송 산업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약속한 만큼, 업계의 돌파구 확보를 위한 체질 개편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정부의 결정을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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