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MBC '그린실버 고향이 좋다'(이하 '고향이 좋다')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MBC 관계자는 31일 아주경제와 통화에서 "'고향이 좋다'가 28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고향이 좋다'는 고향의 푸근한 정취와 향수를 살리고 소박하고 구수한 고향의 맛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9년 2월 1일 처음으로 전파를 탄 이후 약 9년 동안 방송을 지속해 왔다.
최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연출자가 출연해 정준하와 방어를 잡으러 가고 싶다는 뜻도 밝혔지만 프로그램이 폐지되며 이 같은 기획 역시 무산됐다.
MBC는 '고향이 좋다' 자리에 당분간 '2016 미국프로야구(MLB)'를 편성한다. 야구 시즌이 끝나는 시기에 맞물려 후속을 논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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