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이식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꼽히는 이탈리아 니과르다병원의 파올로 아세니 교수가 저술한 이 교과서에서 두 교수는 성인 공여자의 간을 복강경으로 적출하는 수술법에 대해 썼다.
이 수술법은 배꼽 주변으로 5~12㎜ 크기의 구멍 4~5개를 뚫고 내시경의 일종인 복강경으로 간을 자른 뒤, 배꼽 아래 부위를 절개해 간을 꺼내는 방식이다.
지금까지 간 이식은 주로 배 전체를 여는 개복술이 쓰이고 있다. 복강경으로 간을 적출하면 장기를 제공하는 공여자의 고통과 흉터를 줄일 수 있지만 수술법을 익히기 어려워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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