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우선협상자에 KB금융…KB證, 업계 빅3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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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3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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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현대증권 매각 우선협상자로 KB금융지주가 선정되면서 KB투자증권이 '증권업계 빅3'로 부상하게 됐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룹은 이날 KB금융에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사실을 통보하고 다음달 1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KB금융지주가 현대증권을 인수하게 되면 KB투자증권은 자기자본이 3조9400억원으로 늘어 미래에셋증권(5조8000억원)과 NH투자증권(4조5300억원)에 이은 업계 3위가 된다.

특히 업계에서는 현대증권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자격을 갖추고 있어 향후 KB금융지주와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KB금융은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던 비은행 부문 강화와 증권업계 내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 전망이다.

KB투자증권 관계자는 "KB가 가진 기업금융(IB)·리테일 부분의 노하우를 활용해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명실상부한 업계 '빅3 플레이어'로서 역할을 해내기 위해 착실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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