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서울시의 지하철 양공사(서울메트로, 도시철도공사) 통합 계획이 완전히 백지화됐다.
서울시는 2014년 12월부터 추진돼 온 양공사 통합혁신 계획이 공식적으로 중단됐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이어진 양공사 3개 노조 조합원의 통합관련 찬·반 투표결과, 1개 노조는 71.4% 찬성을 얻었지만, 2개 노조는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얻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진행된 지하철 노사정협의회에서 논의한 바 통합관련 논의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노사정협의회의 결정사항을 존중해 이같은 결정을 받아들였다. 다만 시는 당초 양공사 통합을 추진하려 했던 취지를 살려 시민안전과 서비스 강화방안, 재무구조 개선 등 혁신방안에 대하여는 통합과 관계없이 계속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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