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굿바이 미스터 블랙'에서 김태우가 동생 문채원을 애틋하게 챙기는 '동생 바보'로 변신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 6회에서 지륜(김태우 분)은 스완(문채원 분)이 블랙(차지원/이진욱 분)을 만났을까 걱정하며 마음을 졸였다.
늦게까지 들어오지 않는 스완을 찾아 한참을 돌아다닌 지륜은 결국 스완과 마주쳤다. 스완은 블랙이 돌아온 걸 비밀로 한 지륜에게 화를 냈고 지륜은 블랙이 스완에게 돌아온 것이 아니라고 알려줬다.
다음 날 지륜은 몸이 좋지 않아 보이는 스완을 대신해 우진(송재림 분)에게 전화를 걸어 출근을 못 한다고 얘기했다. 또 블랙을 보고싶어하는 스완을 위해 블랙이 있는 곳에 데려가기도 했다.
또 지륜은 우진과 블랙의 사이에서 스파이를 자처했다. 블랙의 복수를 돕기 위해 정보를 얻어 우진이 그 사건을 파헤치고 보도 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전달한 것.
김태우는 복잡한 상황 속에서 마음을 숨긴 채 누구보다 따뜻한 오빠 지륜을 완벽에 가깝게 표현했다. 또 스파이를 자처하며 블랙과 우진을 돕는 장면에선 다소 장난스런 분위기를 만들며 극에 재미를 더했다.
한편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와 풍성한 볼거리, 배우들의 호연으로 회를 거듭할수록 재미를 더하고 있는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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