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수출 -8.2%...4개월 만에 한자릿수 감소율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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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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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3월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8.2% 감소한 430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사상 최장 기간인 1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감소율은 지난달에 이어 2개월째 완화돼 한자릿수에 그쳤다. 한자릿수 수출 감소율은 4개월 만에 처음이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3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8.2%감소한 430억달러, 수입은 13.8%감소한 332억달러로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98억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수출은 지난해 1월부터 15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  이는 월간 수출 통계를 집계한 지난 1970년 이후 최장기 감소세다. 현재까지 월간 기준으로 수출이 최장 연속 감소세를 보인 기간은 2001년 3월부터 2002년 3월까지의 13개월이었다.

다만, 3월 수출이 한자릿 수 감소세에 머무르며 지난달(-12.2%)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율이 낮아졌다. 2개월 연속 수출 감소율이 완화된 것은 수출 감소세가 처음 시작된 지난 2015년 1월 이후 처음이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철강 증가 전환, 무선통신기기 증가세 지속, 반도체는 한 자리수로 감소율이 축소됐다.  석유제품, 석유화학, 평판DP 등 단가하락 품목과 선박이 감소세를 주도했다. 

지역별로는 EU․베트남․인도 수출 증가, 그 외 주력시장으로의 수출은 감소했고, 중국 수출은 전년대비 감소했으나 감소율은 다소 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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