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도가 미래성장산업인 자동차 튜닝 전문인력 양성을 본격 추진한다.
“자동차 튜닝산업은 미래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선제적으로 튜닝 전문인력을 양성해 기업의 전문인력난 해소는 물론, 신규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맹성규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자동차 튜닝산업을 강원도의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원도와 인제군은 2016년 3월부터 2019년 연말까지 인제읍 귀둔리 611-1번지 귀농농공단지에 자동차 융복합 튜닝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으로 지난 3월 착공해 내년 5월까지 준공을 마칠 계획이다.
클러스터 단지는 5만4440㎡로 이중 3만3800㎡를 분양하고 2만0640㎡ 에는 공공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조성을 위해 국비와 지방비를 각각100억씩 총 200억원이 투입되며 2000㎡의 튜닝지원센터 건립과 장비구축, 기업유치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인제군은 튜닝클러스터 단지에 국내의 많은 자동차튜닝 관련업체가 입주할 것으로 보고 2019년까지 15개 이상의 자동차튜닝 관련 기업 유치를 목표로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와 관련 기업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와 보조를 맞춰 강원도에서도 ‘자동차튜닝 전문인력’ 공급을 위해 도내 자동차정비 인력양성기관에 자동차 튜닝 전문과정을 신설해 오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총 40명 이상의 자동차튜닝 전문인력을 인제군 튜닝클러스터 단지에 입주한 기업에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국내 시장 4조원과 4만명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자동차 튜닝산업 육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양산형 고성능 튜닝제작차 중심의 튜닝산업을 육성해 튜닝부품 산업의 활성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제군은 귀둔농공단지에 튜닝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약 15개의 완성형 튜닝제작차 업체를 유치해 기업 육성을 추진할 계획으로 이로 인한 인구 유입과 고용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원도는 튜닝클러스터 조성으로 튜닝산업과 모터스포츠, 레저문화 관광이 융합한 새로운 행태의 강원도 신 산업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대학의 자동차 학과와 연계한 특성화대학 육성하는 방안과 학생들 교육의 장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동서고속도로 개통과 동서고속철도 추진, 양향공항 등 접근성을 향상시켜 현대자동차 튜닝 출고센터, 쌍용자동차 테스트 로드 등 민자투자를 유치해 클러스터 단지조성을 가속화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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