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무전기 앱 ‘오키토키’ 출시 두 달 만에 가입자 15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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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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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SK텔레콤은 지난 1월 말 출시한 전문가용 무전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오키토키’가 2달 만에 가입자 15만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오키토키’는 소유 중인 스마트폰을 통해 고품질의 무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은 물론, 기존 무전기의 단점들을 정보통신기술(ICT)로 극복한 무전기 앱이다.

SK텔레콤은 ‘무전기’라는 기기를 사용하는 층이 야외활동을 목적으로 하는 동호회나 소규모 공사현장, 이벤트의 운영·진행 등 제한적이라는 점과 기존의 무전기앱 사용자 규모가 크지 않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오키토키’만의 높은 사용 편의성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고 있다.

‘오키토키’만의 가장 큰 장점은 이동통신사에서 출시한 무전기앱 가운데 유일하게 아이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기존 생활 무전기의 최대 단점인 채널간 혼선 문제를 10만개의 채널 제공(생활 무전기는 40여 채널 제공)을 통해 최소화했으며, 필요 시 비공개 채널을 만들어 외부인의 청취를 원천 차단하는 등의 기능도 갖추고 있다.

‘오키토키’는 전국에 설치된 롱텀에볼루션(LTE)과 와이파이(Wi-Fi)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서비스가 제공돼 생활 무전기의 무전 가능 거리가 1~3km 정도인 것과 달리 사용자간 거리제한에서 자유로우며, 통신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이통사의 기술력을 담고 있어 안정적 무전 서비스가 가능하다.

‘오키토키’는 LTE 네트워크를 사용하지만, 데이터 소모량은 최신 코덱(Codec)을 적용해 4분 연속 대화 시 1MB를 사용하는 업계 최저다. 특히, 실제 주고받는 무전이 없다면 종일 ‘오키토키’를 켜놓고 있더라도 데이터는 차감되지 않는다.

SK텔레콤은 최근 봄철을 맞아 산행이나 사이클링 등의 야외 동호회 활동이 시작됐으며, 방송에서 무전기라는 매개체를 통해 통신을 하는 모습이 여러 차례 노출되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것도 ‘오키토키’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요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SK텔레콤은 4월부터 날씨가 따뜻해지며 등산이나 낚시 등의 야외 동호회 활동뿐만 아니라, 벚꽃축제나 야외공연 같은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봄맞이 이벤트들도 활발하게 열릴 예정인 만큼 ‘오키토키’ 사용자들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SK텔레콤의 조응태 상품기획본부장은 “’오키토키’가 많은 소비자로부터 선택 받은 것은 단말기종에 따른 차별이 없도록 아이폰 버전을 내놓는 등 고객 편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도 사용자의 시각에서 더 편하고, 안정적으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상품들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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