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 모델 모색...미국 디트로이트 M시티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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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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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율 행정1부지사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는 지난 달 27~31일 이재율 행정1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도 대표단이 세계 최초 자율주행차 전용 모형도시인 미국 디트로이트 M시티를 방문하고 귀국했다고 1일 밝혔다.
 
판교 제로시티 내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해 현지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고 관련 기관 방문을 목적으로 한 이번 방문에는, 국내 자율주행 분야 전문가인 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원의 유영민 박사와 김재환 박사를 비롯해 모빌리티(교통) 분야 전문가인 경기연구원의 빈미영 박사 등이 동행했다
 
디트로이트 M시티는 미시간대학교 이동전환센터(MTC)를 중심으로 지방정부와 제너럴 모터스와 토요타 같은 완성차 업체에 퀄컴 등 부품업체와 통신사, 보험사까지 모두 17개 업체가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건설한 세계 최초 자율주행차 전용 모형도시다.

이재율 부지사는 M시티를 방문한 자리에서 “판교 제로시티 내 자율주행도로는 자율주행차와 일반 자동차가 함께 다니는 도로.”라며 판교 제로시티의 자율주행 콘셉트에 대해 설명하고, “판교 내 자율주행도로 건설에 경기도와 MTC의 긴밀한 협력을 기대하며, 자율주행차 운영 등에 관한 기준 마련과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지원과 협조를 바란다.”고 했다.

이에 MTC의 부소장이자 미시건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인 후에이 펭 박사는, 판교 제로시티 비전과 자율주행 실증지구 콘셉트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고 도는 전했다.

도 대표단은 이어 자율주행 기술개발 업체 및 자율주행 인프라 건설 업체 관계자와 자동차 전문 방송인 및 포드 자동차 자율주행차 개발 담당자와의 간담회를 갖고, 자율주행 기술 개발 동향과 판교제로시티 내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 구축 및 자율주행차와 공유경제와의 접목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의견을 나눴다.

대표단은 미국 자동차부품 업체 JVIS와 도내 중소 자동차부품사의 수출길을 모색하는 기회도 가졌다. JVIS는 자동차부품사로부터 자동차부품을 구매해 미국 완성차 업체 ‘빅3’인 GM, 포드, 크라이슬러에 납품하고 있다. 한국은 JVIS 매출의 50%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으로 JVIS는 2014년 국내 자동차 전장부품 업체인 덕일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재율 부지사는 한국에서 대규모로 자동차부품 구매 계획이 있다는 JVIS의 계획을 듣고 “경기도 업체가 납품업체로 선정되기를 희망하며, 향후 도내 업체로부터 더 많은 부품을 구매해 해외시장 진출기회 확대에 힘써 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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