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정부가 지능정보기술을 핵심 수단으로 활용한 '전자정부 2020 기본계획'을 1일 발표했다.
2020 기본계획은 지능정보기술의 발전 및 국민 맞춤형 통합서비스의 필요성 등 급변하는 전자정부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목표는 국민감성 서비스의 제공과 지속가능한 디지털 뉴딜의 실현이다.
전자정부의 핵심수단은 PC나 인터넷을 넘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지능정보기술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국민 개개인의 필요를 충족하는 통합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효율성·투명성을 끌어올려 사회 모든 분야의 현안을 꾸진히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정부서비스 재설계 △인지․예측기반의 지능행정 실현 △산업과 상생하는 전자정부 신생태계 조성 △신뢰기반 미래형 인프라 확충 △글로벌 전자정부 질서 주도 등 5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정부서비스의 재설계는 국민이 원하는 편리한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토록 한다. 종이서류 없는 하나의 인증방식을 사용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없애는 형태다.
지능행정의 실현을 위해서는 적시 대응을 위해 지능형 의사결정 체계를 만들고 아울러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소프트웨어를 행정에 적용, 범죄 예측 등에 신속한 행정시스템을 갖추도록 한다.
전자정부와 산업의 상생을 위해서는 인공지능(AI), 3D 프린팅, 드론 등 ICT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전자정부 서비스를 개발한다. 또 민간이 보유한 자원을 활용하고 창의적 디지털 인재도 양성할 계획이다.
전자정부의 신뢰도 확보를 위해서는 민·관이 공동 활용하는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만든다. 새로운 유형의 정보보안 위협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인지해 자기방어 체계를 갖추도록 딥러닝 등의 기술을 도입할 방침이다. 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행정정보 인프라도 구축해 부처간 정보공유 및 협업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 전자정부의 우수성을 수출하는 마지막 단계에서는 지구촌 5대 권역별로 '전자정부 협력센터'를 구축하고 세계 전자정부의 표준 정책, 표준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간다는 각오다.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전자정부는 소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다시 한 번 도약을 준비해야 하고, 국가경제를 살리는 데 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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