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등’ 정지우 감독 “정가람, 박태환처럼 수영할 줄 알았지만…몸만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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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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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4등' 스틸컷]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정가람의 수영실력으로 정지우 감독이 애를 먹었던 사연을 밝혔다.

4월 1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 CGV 용산에서는 영화 ‘4등’(감독 정지우·제작 정지우필름·제공 배급 ㈜프레인글로벌·배급 CGV아트하우스)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영화 ‘4등’은 재능은 있지만 만년 4등인 수영 선수 준호가 1등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하는 엄마로 인해 새로운 수영 코치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에 극중 수영 선수 역을 맡은 정가람은 “수영 선수의 몸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처음 오디션 볼 때는 그런 몸이 아니었기 때문에 오디션을 보면서도 식단 조절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 가서 코치님들에게 ‘수영 선수는 어떤 몸이냐’고 물어보기도 하고 직접 만나서 몸도 보면서 그 몸처럼 만들기 위해 애썼다. 운동할 때 무조건 몸을 좋게 만들기 보다는 진짜 수영 선수 같은 몸을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에 정지우 감독은 “정가람의 몸매가 완벽한 수영 선수처럼 보이지 않냐. 근데 정가람은 수영을 못하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촬영을 하면서 익사 할 뻔 한 순간이 있었다. 몸은 멀쩡했기 때문에 저렇게 빛나는 몸으로 박태환처럼 수영을 할 줄 알았는데 어이가 없었다. 수영하는 짧은 장면도 편집이 어려웠다”고 폭로해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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