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개막전 선발' 손용석 "긴장은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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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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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용석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고척) =2006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손용석(29)이 데뷔 11년 만에 개막전 선발로 나선다.

롯데 자이언츠는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2016 KBO리그 정규 시즌 개막전을 펼친다.

롯데는 넥센 선발 좌완 라이언 피어밴드를 상대로 정훈(2루수)-손아섭(우익수)-황재균(3루수)-아두치(좌익수)-최준석(지명타자)-강민호(포수)-오승택(유격수)-손용석(1루수)-이우민(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지난 시즌 롯데가 좌완 투수들을 상대로 약했다”며 우타자인 손용석을 선발로 내세운 이유를 내비쳤다. 이어 조 감독은 “상대 투수에 따라 좌타자 박종윤과 함께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전 환한 얼굴을 한 손용석은 “데뷔 후 첫 개막전 선발인데, 긴장되지는 않는다. 괜찮다. 지금 말고 잘해서 경기 후 인터뷰를 하겠다”며 훈련에 매진했다.

넥센은 서건창(2루수)-이택근(우익수)-채태인(지명타자)-대니돈(좌익수)-김민성(3루수)-윤석민(1루수)-박동원(포수)-김하성(유격수)-임병욱(중견수)로 타선을 짰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임병욱이 2번으로 올라오면 채태인을 내릴 수 있지만 당장은 임병욱을 2번에 넣으면 부담감을 느낄 수 있다. 편하게 하라는 의미에서 임병욱을 9번에 넣었고, 결국 채태인을 3번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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