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김해공항 면세점 사업자 선정 유찰…아무도 참여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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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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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김포·김해공항 면세점 사업자 선정에 참여한 업체가 없어 입찰이 유찰됐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면세점 사업자 선정을 위한 한국공항공사의 입찰이 이날 마감했으나 입찰자는 한 곳도 나오지 않았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현재 롯데와 호텔신라가 각각 운영 중인 김포공항 3층 면세점 DF1, DF2  두 구역은 내달 12일 특허가 만료된다. 이에 공항공사는 두 구역을 각각 연간 최소 임대료 295억원, 233억원의 조건으로 입찰했다.  

롯데와 호텔신라 두 업체 외에도 신규면세점 측이 참여할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정작 입찰자는 한 곳도 나오지 않았다. 

애초 김포공항 면세점은 올해 가장 주목받는 '매물'로 관심이 쏠렸으나 높은 임대료에다 서울 시내면세점 추가 논의가 맞물리며 유찰된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임대료가 지나치게 높아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면세점 시장 불확실성이 커져 입찰 참여 결정이 쉽지 않았다"며 "향후 참여 여부는 더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가 철수하면서 새로운 사업자를 뽑기 위해 진행된 김해공항 면세점 사업자 선정 역시 지난달 30일에 유찰됐다. 

현재 공항공사는 김해공항 면세점 사업자 선정 입찰을 임대료 변동 없이 같은 조건으로 재공고했다. 김포공항에 대해서도 조만간 재공고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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