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비판한 北에 정부 "강력히 규탄한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4-02 00:0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정부는 1일 북한이 이산가족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원인을 박근혜 대통령의 탓이라고 돌리며 비방한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이산가족 문제는 가장 시급하고 절박한 인도적 사안이며, 인륜에 관한 문제"라며 "그럼에도 북한이 이를 외면하고 정치적 대결의 소재로 이용하려 할 뿐 아니라,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 정부의 일관된 노력을 왜곡·폄훼하고 우리 국가원수까지 저급하게 비방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통일부는 또 "이산가족 문제를 최우선적인 과제로 진전시켜 나간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며 "정부는 이산가족들의 고통을 덜어 드리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흩어진 가족, 친척 상봉을 비롯한 북남(남북) 사이의 적십자 인도주의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전적으로 박근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성명은 이어 "박근혜와 같은 천하역적, 대결광이 청와대를 차지하고 있는 한 흩어진 가족, 친척 상봉을 포함하여 그 어떤 인도주의적 교류도 있을 수 없다는 것이 우리의 원칙적 입장"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며 비방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