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현장] 호남 찾은 안철수 "與 개혁적 이탈자 담는 그릇될 것"…3당 체제 지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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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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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9시 20분께 전북 김제전통시장에서 열린 김종회 국민의당 후보(김제·부안) 유세 현장을 찾은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김혜란 기자]


(아주경제=전북 김제) 김혜란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2일 전북 김제를 시작으로 광주로 이어지는 '호남선 유세'에 나섰다.

안 대표는 이날 전북 김제전통시장에서 열린 자당 김종회 후보(김제·부안) 유세 현장에 오전 9시 20분께 나타나 지원 연설을 했다. 

안 대표는 "우리 국민의당은 새누리당을 지지했다가 이제는 합리적이고 개혁적인 이탈자들을 담는 그릇이 될 수 있다"면서 "새누리당 지지율을 30% 이하로 추락시키고 반드시 정권 교체가 가능한 정당을 건설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의 표를 야권 쪽으로 끌어올 수 있는 제3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야권 분열의 책임을 희석시키려는 의도가 읽힌다. 

안 대표는 또 "지금 1번(새누리당), 2번(더불어민주당)은 항상 싸우느라고 문제 해결을 못하고 있는데 이제는 3번(국민의당)을 찍어주시면 문제해결을 할 수 앴고, 정권교체를 할 수 있다"면서 3당 체제 지지를 호소했다.

안 대표는 이어 "이번 20대 총선은 낡은 것을 그대로 둘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것으로 바꿀 것인지를 선택하시는 선거"라며 "이번 총선은 반대만 하던 1, 2번을 그대로 둘 것인지 아니면 민생을 살리는 3당 체제를 만들어줄 것인지를 결정하는 선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박 2일 일정으로 호남을 방문한 안 대표는 이날 오전에만 전북 김제, 전주, 익산에서 시장 등을 찾아 집중 유세를 펼치고 오후에는 전남 목포와 함평, 나주, 광주를 찾아 호남 표심을 다잡는다. 다음날인 3일에는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한 뒤 순천과 광양에서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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