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8일 만에 군사행보…신형 지대공유도무기 시험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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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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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사진=SBS 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2일 군부대를 방문해 지대공 유도무기 시험발사를 지도했다. 김 위원장이 군사 행보를 재개한 것은 8일 만이다.

특히 북한은 이날 신형 지대공 요격유도무기체계의 전투성능 확인을 위한 시험발사를 감행, 남북 긴장 상태가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새형(신형)의 반항공(지대공) 요격유도무기체계의 전투성능 판정을 위한 시험사격을 지도했다”며 “반항공 요격 로케트(로켓)이 조국의 푸른 하늘가에 멸적의 비행운을 새기며 적 공중목표를 정확히 타격 소멸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판정을 통하여 우리의 힘과 기술로 연구개발 제작한 새형의 반항공 요격 유도무기체계의 전투적 성능이 최신 군사과학 기술적 요구에 완전히 도달하였다는 것이 검증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반항공 유도무기 발사 장면을 담은 사진 10장을 게재했다.

북한이 발사한 반항공 유도무기의 사거리는 100~150㎞의 KN-06으로 추정된다. 우리 공군 전투기를 위협하는 ‘북한판 패트리엇 미사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는 우리 당이 중시하고 있는 반항공요격유도무기 시험사격을 성과적으로 진행한 국방과학 부문의 일군(일꾼)들과 과학자, 기술자들의 공로를 높이 평가하시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현지지도에는 리만건 군수공업부장을 비롯해 리병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조용원·홍영칠·김정식 당 부부장, 윤동현 인민무력부 부부장 등이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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