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정부는 오는 5일 국무회의에서 ‘2015 회계연도 국가결산’을 심의·의결한다. 국가결산은 국가채무를 비롯해 재정수지, 자산 등 지난 한 해 동안의 나라살림살이를 지표화한 것이다.
정부는 지난해 국가채무가 600조 원에 근접했을 것으로 예상한다. 국가채무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중앙은행이나 민간, 해외 영역에서 차용한 빚이다. 공기업 부채와 한국은행 채무는 포함하지 않는다.
앞서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월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가채무는 595조 원 정도,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율은 38.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4년 말 국가채무는 503조 원으로 집계됐다.
국회예산정책처도 같은 달 5일 오후 9시 56분(국가채무시계)께 국가채무가 600조 원을 돌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밖에도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기획재정부는 오는 6일과 8일 경기진단을 담은 ‘경제동향’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을 각각 발표한다.
5일에는 한국은행의 ‘3월 말 외환보유액’ 발표가 예고돼 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2월 말 현재 3657억6000만 달러였다. 이는 전월 대비 15억4000만 달러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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