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 유해환경물질 누출사고 현장 대응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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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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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경기도재난안전본부]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경기도 재난안전본부(본부장 강태석) 특수대응단이 불산·황산 등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 대응에 전국 최초로 중화반응 실험을 통한 현장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한달간 진행된 이번실험과 연구는 경기도 소방공무원으로 특채된 화학공학박사 등 5명의 화학·생물‧방사능 전문가들이 각종 테러 및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 시 적절한 현장제독을 통해 인명피해를 최소화시키고 현장대응능력을 향상시키고자 마련됐다.

실험은 불산, 황산, 질산, 염산과 같이 누출 시 인체에 치명적인 4가지 유해화학물질과 소방관서에서 보유·활용하고 있는 소석회, 건조사 등과의 화학반응실험을 통해 그 적응성과 위험성을 검증했고, 유해가스측정과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재난안전본부 특수대응단에서는 이번 실험결과를 바탕으로 현재까지 경기도 전역 34개소방서 현장대응 간부와 구조대원 등 총 285명을 대상으로 유해화학물질사고대응, 생화학테러, 방사능사고 시 현장상황판단과 적절한 대응활동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수원소방서 정훈영 현장대응단장은 “평소 책과 매뉴얼에 의존해왔던 기본지식의 틀에서 벗어나 실험을 통한 보다 정확한 대응방법을 제시하는 중요한 시간이었다”면서 “각종 테러와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에 대한 현장실습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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