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션·서경덕 교수, '거상 김만덕' 동영상 전 세계에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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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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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가스터디 후원으로 김만덕의 탁월한 상업적 감각, 제주 구휼미 지원 등 6분 분량의 동영상 제작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왼쪽)와 가수 션이 '한국인이 알아야 할 영웅 이야기' 제6탄 '김만덕'편을 6분 분량의 동영상으로 제작해 지난 1일부터 유튜브에 공개했다. 메가스터디가 후원한 동영상은 탁월한 상업적 감각으로 거상이 된 과정과 제주도 흉년 시 전 재산을 팔아 구휼미를 지원한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42) 성신여대 교수와 가수 션(44)이 유튜브 동영상을 함께 만들었다.

서 교수는 션과 의기투합해 '한국인이 알아야 할 영웅 이야기' 제6탄 '김만덕'편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에 공개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메가스터디(회장 손주은)가 후원한 6분 분량의 동영상은 탁월한 상업적 감각으로 거상이 된 김만덕의 인생 역정과 제주도 흉년 시 전 재산을 팔아 구휼미를 지원했던 내용 등을 담고 있다. 동영상은 한국어와 영어로 각각 제작했다.

서 교수는 "'인도 하면 간디, 미국 하면 링컨'처럼 나라를 대표하는 영웅들은 그 나라의 이미지를 바꿔 놓기도 한다"며 "김만덕의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시대정신이며 국내외에 더 알려져야 할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만덕 동영상의 영어 버전을 유튜브뿐만이 아니라 미국, 프랑스, 중국 등 30개국의 포털·동영상 사이트에 올렸다. 
 

'김만덕' 한국어 동영상 주요 장면 캡처 화면.[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이번 영상 제작에 내레이션 재능기부로 참여한 션은 "우리 사회가 '나눔'과 '기부'의 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녹음에 임했다"고 말했다.

한국인이 알아야 할 영웅 이야기는 안중근 의사를 시작으로 유관순, 윤봉길, 윤동주, 안용복 등을 다뤄왔으며 그 동안 윤종신, 김윤진, 송일국 등 유명 연예인들이 내레이션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서 교수는 "앞으로도 영웅 이야기 동영상을 계속 만들겠다"며 "CD세트로도 제작해 전 세계 한글학교에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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