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맘심저격 로맨스극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MBC 드라마 ‘마이 리틀 베이비’에서 윤민 역으로 열연하고 있는 배우 김민재가 주인공 오지호(차정한 역)와 이수경(한예슬 역)과의 삼각관계를 형성하며 로맨틱한 매력을 과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윤민은 지난 토요일 밤 방송된 9~10회 분을 통해 싱글맘 한예슬의 든든한 수호천사 역할을 자처하며 장난기 넘치면서도 다정한 연하남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흰 셔츠와 앞치마 차림으로 능청스럽고 매너 좋은 ‘훈사장’ 매력을 뽐내다가도, 아들에게 이혼 사실을 숨기고 있는 한예슬을 돕기 위해 기꺼이 캐치볼 파트너를 자청하는 사려 깊은 장면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심쿵 순간’을 유발했다.
직접 캐치볼을 가르쳐주는 과정에서 티격태격 하다가도 함께 떡볶이를 먹으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하며, 한예슬을 향한 눈물의 짝사랑을 겪고 있는 차정한과 대비되는 그림을 연출했다. 윤민은 차정한의 감정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최측근 지인이자, 모든 사람에게 친절한 매너남이다. 그렇기에 이웃 누님 한예슬을 향한 윤민의 아낌 없는 선의는 순수한 호의에 가까워 보였다.
윤민은 한예슬에게 머리에 벌레가 붙었다며 장난을 친 뒤 ‘머리핀’을 깜짝 선물하려 했고, 차정한은 “누가 관심도 없는 여자에게 이런 걸 선물하냐”라며 훈수를 둔다. 결국, 윤민은 한예슬에게 선뜻 선물하지 못한채 남겨진 ‘머리핀’을 향해 묘한 표정을 지어보여, 앞으로 전개될 삼각관계에 대한 기대감과 여운을 남겼다.
한편, 육아 스토리와 로맨스를 유머러스한 시각으로 그려내고 있는 오지호, 이수경, 김민재, 남지현, 정수영 주연의 MBC ‘마이 리틀 베이비’는 매주 토요일 밤 12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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