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3일 오후 2시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16 KBO리그 경기를 가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아침부터 내린 비로 인해 그라운드가 젖어 있었고, 한국야구원회는 오후 1시 30분에 우천 취소를 결정했다.
한화는 시즌 개막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1일 열린 경기에서는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12회 양석환에게 결승타를 허용하며 4-5로 졌다. 오후 7시에 시작된 경기는 오후 11시 42분이 돼서야 끝났다.
2일 열린 2차전은 더욱 길었다. 두 팀은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며 5시간13분의 혈투를 벌였다. LG는 연장 11회 무사 1루에서 터진 이병규의 결승타에 힘입어 또 한 번 승리를 챙겼다.
반면, 이틀 연속 짜릿한 연장 끝내기 승을 거둔 LG에는 다소 아쉬운 비가 됐다. LG는 주장 류제국을 투입해 3연승을 노렸지만, 비는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