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연장 패’ 한화에 단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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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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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ia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개막하자마자 2경기 연속 연장 혈투 끝에 패한 한화 이글스에 구원 투수가 떴다. 비가 도왔다.

한화는 3일 오후 2시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16 KBO리그 경기를 가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아침부터 내린 비로 인해 그라운드가 젖어 있었고, 한국야구원회는 오후 1시 30분에 우천 취소를 결정했다.

한화는 시즌 개막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1일 열린 경기에서는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12회 양석환에게 결승타를 허용하며 4-5로 졌다. 오후 7시에 시작된 경기는 오후 11시 42분이 돼서야 끝났다.

2일 열린 2차전은 더욱 길었다. 두 팀은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며 5시간13분의 혈투를 벌였다. LG는 연장 11회 무사 1루에서 터진 이병규의 결승타에 힘입어 또 한 번 승리를 챙겼다.

단순히 경기시간이 긴 것만은 아니었다. 1·2차전 모두 선발 투수가 5회를 넘기지 못한 한화는 불펜 투수들을 총 동원해 LG와의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갔다. 3일과 KBO리그 경기가 없는 4일 이틀의 휴식은 한화 투수들에게 특히 달콤하다. 3일 경기가 오후 2시에 시작되는 점도 부담스러웠었다.

반면, 이틀 연속 짜릿한 연장 끝내기 승을 거둔 LG에는 다소 아쉬운 비가 됐다. LG는 주장 류제국을 투입해 3연승을 노렸지만, 비는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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