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고등학교 입학생 수는 올해 59만6000명에서 2017년 52만7000명으로 7만명 가까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어 2018년에는 46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6만4000명 적어져 향후 2년간 고교 입학생이 13만4000명이나 줄 것으로 내다봤다.
고교 입학생 수의 감소는 최근 몇 년 사이에도 꾸준히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2013년 60만9144명, 2014년 59만2175명, 2015년 58만6947명 등 매년 1만명 내외에서 지속적 감소세를 보였다.
그렇지만 올해 고교 입학생의 경우 지난해보다 오히려 소폭 늘어났다. 이는 '밀레니엄 베이비 붐'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2000년 출산 붐 속에서 태어난 '밀레니엄 베이비'들이 올해 고등학교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학급수 혹은 학급당 학생수 감축 및 양적 구조조정과 더불어 교교의 교육 체제를 바꾸는 질적 조직변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얼마 전 시내 일반계 고교에 올해 학급의 배정 결과를 보내면서 2018년까지 총 700개 학급을 줄여야 한다는 내용을 공문으로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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