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권은희 ‘박근혜 저격 포스터’ SNS 논란…새누리당 반발에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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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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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국민의당 후보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 논란이 된 포스터 [사진=권은희 국민의당 후보 페이스북]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에서 광주 광산을에 출마한 권은희 국민의당 후보가 자신의 SNS에 ‘박근혜 대통령 저격 포스터’를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삭제했다.

권 후보는 지난 2일 페이스북 계정에 자신이 군복을 입은 채 총을 들고 있는 합성 포스터를 업로드했다.

해당 포스터에는 ‘박근혜 잡을 저격수, 권은희지 말입니다. 다음은 국보위 너다!’라는 문구가 포함됐다. 이 포스터는 권 후보의 지지자가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권 후보는 새누리당이 3일 논평을 통해 “대통령을 저격하겠다는 권은희 후보는 국민에 대한 저격이다”라며 강력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자 이를 즉각 삭제했다.

안형환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국민의당의 막말 수준이 막장까지 치달았다. 이번 권 후보의 행태로 국민의당은 막장정치의 정점을 찍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 후보를 공천한 국민의당은 저질정치인을 공천한 죄를 통감하고 공개적으로 사죄해야 할 것이다. 후보 사퇴 등의 강력한 조치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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