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크라우드펀딩 1호 '마린테크노' 미국 20만달러 구매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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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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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크리우딩펀딩 1호 기업인 마린테크노에 수출길이 열렸다.

3일 미래창조과학부는 마린테크노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를 계기로 우원과 향후 5년간 20만 달러 규모의 현장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작년 12월 마린테크노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사업에 참여하면서 해외바이어 초청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통해 우원과 첫 만남을 가졌다.

마린테크노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출범 첫날인 지난 1월 25일 8000만원 자금 조달에 성공한 첫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이다.

마린테크노는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한 업체로, 청정바다의 해양 생물에서 추출한 마린콜라겐을 이용해 화장품 등 다양한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친환경 해양 바이오 연구개발(R&D) 전문기업이다.

이번 마린테크노의 수출 성과는 대외적으로는 정상외교를 계기로 함께 열리는 바이어 상담과정에서의 대외 신뢰도 향상 효과 및 친환경 사업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 등이 꼽히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적으로는 청년 창업 프로젝트·창조경제혁신센터 프로그램을 통한 체계적인 기업 성장과 크라우드펀딩 성공을 통한 원활한 자금공급, 기업 위상 강화 등도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정부는 앞으로도 창조경제혁신센터 기업에 대한 보육 및 자금조달 지원 등을 통해 창업기업을 적극 발굴 육성, 창업 초기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해 해외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에 대해서는 성장사다리펀드·모태펀드 등을 통한 후속 투자, 신·기보 보증 우대, 코넥스 상장 지원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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