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멕시코서 문화외교…인류학박물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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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4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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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멕시코를 공식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방문 이튿날인 3일 오전(현지시간) 멕시코 문화유산의 보고로 평가되는 '국립 인류학 박물관'을 방문했다.

중남미 최대 규모의 인류학 박물관인 이 박물관은 연면적 4만5000㎡ 규모로 아스텍, 마야, 스페인 통치기 등 다양한 문명과 관련한 60만 점의 유물을 소장한 세계적 박물관이다.

박 대통령은 박물관에서 안토니오 사보릿 박물관장 및 호세 루이스 마르티네스 멕시코 문화부 국제협력대사의 안내를 받아 아스텍 ,마야 등 멕시코 고대 문명 유물을 살펴봤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이번 박물관 관람은 멕시코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한·멕시코 양국 문화 교류 촉진에 기여, 양국 국민간 이해 증진 및 양자 관계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발행된 멕시코 종합일간지 '엘 우르베니살'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한·멕시코 자유무역협정(FTA)가 체결된다면 멕시코 입장에서는 동북아로의 새로운 관문이 열리고 한국은 북미와 중남미 시장으로의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상호 윈-윈의 결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10년간 한국 기업의 멕시코에 대한 투자가 8배 이상 증가하고 재작년부터 멕시코가 한국의 중남미 최대 무역국으로 성장하는 등 교역과 투자가 급증하고 있는데 양국간 교역, 투자 등 경제협력 확대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면 좋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멕시코도 참여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대해 "가장 높은 수준의 새로운 글로벌 통상규범이 될 TPP 타결이 국제 무역질서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하며, 한국도 2013년 말 관심을 표명하고 참여를 검토해 오고 있다"면서 "한국은 TPP가 향후 역내 무역·투자 자유화를 통해 명실상부한 아·태 최대의 지역경제통합체로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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