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세아제강의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614억원, 143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북미지역의 에너지용 강관 수요가 작년 2분기를 기점으로 최악의 상황은 벗어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강관 판매량이 25만5000t으로 소폭 회복될 전망"이라며 "저가 중국산 원재료 비중 확대에 따른 판재류 수익성 개선이 전체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 판재류 내수 가격이 작년 12월초 저가 대비 40% 가까이 급등해 세아제강도 3월에 이어 추가로 강관·판재류 가격 인상에 나설 전망"이라며 "이를 감안하면 2분기 영업이익은 증가세를 지속하는 175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6배, 주가순자산비율 0.34배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추후 미국의 한국산 유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율이 조정되면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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