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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1분기 재정 조기집행을 원활히 진행해 지역경제에 숨통을 틔웠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3월말까지 진행한 1분기 지방재정 조기집행 목표를 초과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월 3일 제2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설정된 1분기 조기 집행률 목표는 25%(41조9000억원)였다. 1분기를 마치며 최종 집계된 실적은 올해 조기집행 대상액 167조7000억원 중 29.96%인 50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목표율 대비 4.96%p, 목표액 대비 8조3000억원을 초과한 액수다.
최근 5년간의 집행률·집행금액과 비교해도 모두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실적은 22.72%, 35조5000억원이다.
자치단체 별로 살펴보면 울산광역시, 전라남도, 경기 의정부시, 경북 성주군, 광주 북구의 조기집행 노력이 돋보였다. 의정부시와 광주 북구의 경우는 모두 55%의 집행률을 보여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 울산광역시와 경북 성주군 역시 40%가 넘는 집행률을 보였다.
이러한 성과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 자치단체가 적극 동참했고, 제도 개선 및 집행 독려가 주효했다는 게 정부의 분석이다.
행자부는 1분기 실적 우수 자치단체에는 평가를 거쳐 포상을 하고, 재정 인센티브(특별교부세)를 지급할 예정이다.
정정순 행정자치부 지방재정세제실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재정의 조기집행이 특히 필요하다"며 "향후, 상반기 목표 달성에도 노력해 내수경기 진작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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