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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사진=미국LPGA투어 제공]
리디아 고(고보경)가 미국 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했다.
리디아 고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CC(파72)에서 끝난 대회에서 4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전인지(하이트진로)와 찰리 헐(잉글랜드)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해 9월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메이저대회 2승째이고 투어 통산 12승째다.
지난해 역대 최연소 메이저대회 챔피언에 올랐던 리디아 고는 이번에 메이저대회에서 최연소(18세 11개월9일)로 2승을 올린 선수가 됐다.
박인비(KB금융그룹)와 박성현(넵스)은 8언더파 280타로 6위, 이보미(혼마)와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은 7언더파 281타로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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