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리츠칼튼 서울 일식당 하나조노의 표길택 총괄 셰프가 ‘외국인 일식 요리사 넘버원(No.1) 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도쿄 아사히 TV에서 방영된 이 프로그램은 일본요리 세계 대회에서 우승한 중국, 호주, 태국, 영국 등 외국인 셰프 5명이 출연한 가운데 최고의 일식 요리사를 겨루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한국 대표로 참여한 표길택 셰프는 도미를 이용한 가이세키를 선보였으며 세 명의 심사위원 앞에서 1분30초만에 도미를 완벽하게 손질하고 도미의 모든 부위를 활용한 창의적인 메뉴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표길택 셰프는 "그동안 기본을 지키며 새로운 요리를 개발하고자 노력했던 점이 높게 평가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도전을 위해 끊임없이 정진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7년 경력의 표길택 셰프는 지난 2010년 대한민국 조리기능 장 자격을 취득한 후 2015년 교토에서 열린 일본요리 세계 대회에서 한국인 셰프로는 유일하게 탑 10에 선정된 바 있다.
한편 하나조노에서는 표길택 셰프의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4월 1일부터 5월 10일까지 'TV 아사히 No.1 퀴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도미살과 껍질을 이용한 도미 맑은 국, 도미 간 찜과 생선회, 갈치 소금구이와 한우 살치살, 냉소면, 도미지리와 도미솥밥 등 저녁 8코스, 점심 6코스로 구성된 메뉴 가격은 저녁 25만원, 점심 17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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