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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봄철 가축·반려동물 예방접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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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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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 돼지, 개, 닭 등에 대해 12종 질병, 153만여 마리 접종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전염병 발생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경제적 손실 방지와 인수공통감염병 예방을 위해 4일부터 춘계 가축전염병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예방접종은 소 탄저·기종저, 돼지 일본뇌염, 광견병 등 총 12종 질병에 대해 소, 돼지, 개, 닭 등 가축 153만여마리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소 탄저·기종저, 돼지 일본뇌염과 같이 해당 동물을 직접 진료한 수의사가 투약해야 하는 수의사처방대상 백신은 공수의사가 관내 축산농가를 직접 방문해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돼지열병과 닭 뉴캣슬병 등 처방제 제외대상 약품은 축산농가에 약품을 공급해 자가접종을 실시하게 된다.

개 광견병 백신은 수의사처방대상 약품으로 소유자가 애완견 및 사육견을 데리고 관내 가까운 동물병원에 방문해 접종하면 되며, 접종비 3,000원 중 1,500원만 소유자가 부담하면 된다.

시는 이번 예방접종과 병행해 현재 충남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구제역을 막기 위해서는 철저한 백신접종이 필수적이고, 경기도의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상황을 고려하면, 축사 내·외 소독, 출입차량 및 출입자 등에 대한 차단방역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판단하에 축산농가에 대한 방역 홍보와 가축전염병 예방접종 필요성을 집중 지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예방접종을 통해 주요 가축전염병 발생을 예방하고, 인수공통감염병 발생을 막아 공중위생 향상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구제역 및 고병원성 AI 발생 방지를 위해 전염병 전파 위험이 있는 축산농가 행사나 모임을 자제하고, 의심축 발견 시에는 신속히 방역기관에 신고(☎1588-4060)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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