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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인지도 전국화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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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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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제외한 타지 입학생 2012년 40%→2016년 47.75%

  • 전국 최고 산학협력교육으로 비수도권 취업률 1위 '한몫'

지난 1970년 '국가 기간산업 육성에 필요한 고급기술 인력의 양성'을 건학이념으로 개교한 울산대학교가 전국적인 인지도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진리, 자주, 봉사'가 새겨진 교훈탑을 중심으로 한 캠퍼스 모습. [사진제공=울산대]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가 전국적인 인지도 향상으로 울산을 제외한 타지역 출신 입학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울산대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지역별 입학생을 조사한 결과, 타지역 입학생이 2012년 40.09%에서 2013년 40.02%→2014년 44.56→2015년 46.45%→2016년 47.75%로 꾸준히 늘면서 5년 전 2012년에 비해서는 7.64% 포인트나 증가했다.

올해 입학생 2955명 가운데 타지역 출신은 1411명이다.

지역별로 서울·경기·인천이 2012년 92명에서 2016년 149명이 입학해 61.95%나 늘었다.

대구·경북지역도 2012년 291명에서 2016년 372명으로 27.83% 증가했다.

대학 소재지인 울산지역의 입학생이 줄고, 반면 전국에서 유입되는 학생이 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인 서울·인천·경기지역 입학생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은 울산대 브랜드(brand)의 전국화를 대변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지난 2월 29일 열린 2016학년도 울산대학교 입학식에서 국제학부 영어영문학전공 고지은 학생이 신입생을 대표해 입학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울산대]


실제로 교육부가 지난해 대학알리미를 통해 공시한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에서 울산대는 취업률 66.3%로 졸업생 3000명 이상을 배출하는 '가'그룹에서 비수도권 대학으로서는 취업률 1위에 올라 '취업강자' 대학으로서의 이미지를 굳혔다.

또 영국 THE(Times Higher Education)의 2015-2016 세계대학평가에서 국내 '톱10 대학' 진입(9위), 네덜란드 라이덴대학 과학기술연구소의 2015 세계대학 연구력평가(Leiden Ranking) 국내 8위 등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도 경쟁력을 인정받는 요인이 되고 있다.

신만균 울산대 대외협력처장은 "산업수도를 배경으로 한 국내 최고 수준의 산학협력교육과 세계 대학평가기관의 호평이 전국에 '좋은 대학' 이미지가 확산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남녀 학생 비율은 올해 입학생 2955명 가운데 남학생이 1567명(53.03%), 여학생이 1388명(46.97%)으로 여학생 비율이 2012년 45.17%에서 5년 사이에 1.8%포인트 증가했다.
 

울산대학교 신입생들이 동아리 신입회원 가두모집에 참여해 동아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울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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