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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산테러, 해외선 신부지참금 안 주자 남편부모가 염산 입에 부어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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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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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서울에서 30대 여성이 경찰에 염산테러를 저지른 가운데, 해외에서는 염산테러가 더욱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지난해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방글라데시에 사는 20대 여성 리파 라니 판딧은 남편의 부모에게서 염산테러를 당했다.

전통적으로 방글라데시에서는 신부 측이 신랑 측에 지참금을 줘야 한다. 하지만 판딧의 부모는 남편 측에 지참금을 건네지 못했고, 분노한 남편의 부모는 친정으로 도망간 판딧의 집을 찾아가 입을 강제로 벌리고 염산을 들이부었다.

결국 입 주변은 물론 장기에 손상을 입은 판딧은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4일 오전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4~5년 전 사건 피의자로 수사를 받은 A씨(37·여)가 해당 수사팀 경사 B씨(44)에게 염산으로 추정되는 액체를 뿌려 부상을 입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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