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도리안 그레이' 출연 확정…쉴 틈 없는 스케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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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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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안 그레이' 김준수 이미지[사진=씨제스컬쳐 제공]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그룹 JYJ의 멤버이자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창작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에 출연한다.

제작사 씨제스컬쳐는 올 9월 개막하는 '도리안 그레이'에 김준수와 박은태가 캐스팅됐다고 4일 밝혔다.

'도리안 그레이'는 오스카 와일드의 장편 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재해석한 창작 뮤지컬이다. 젊은 귀족 도리안이 초상화와 영혼을 바꾸고 영원한 젊음을 얻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주인공 도리안 그레이 역에는 김준수가 캐스팅됐다. 도리안과 함께 극의 주축을 이루는 헨리 워튼 역은 실력파 뮤지컬 배우 박은태가 맡았다. 도리안과 헨리는 각각 감성과 이성을 상징하는 캐릭터다.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하는 김준수와 박은태가 대립구도를 이루며 작품에 긴장감을 더할 전망이다. 두 배우 모두 원캐스트라 그 어느 때보다 완벽에 가까운 호흡이 기대된다.

이지나 연출은 “작품에서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도리안은 쾌락과 본능을 추구하면서도 삶에 대한 열정과 탐구를 놓지 않는 다중적 면모로 언제나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이라며 "김준수 이외에는 다른 적절한 배우를 떠올릴 수가 없었다"고 칭찬했다. 김준수는 올해 뮤지컬 '드라큘라'를 마무리하고 콘서트 일정을 소화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는 와중에도 '도리안 그레이' 출연을 확정,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였다.

김준수는 "작품에 관해 이야기를 듣자마자 도리안이라는 캐릭터에 단번에 매료됐다. 한 번쯤 꼭 도전해보고 싶었던 역할이었기 때문에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설렌다"는 소감을 밝혔다.
 

'도리안 그레이' 박은태 이미지[사진=씨제스컬쳐 제공]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지킬앤하이드' 등 걸출한 작품들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한 배우 박은태의 변신도 기대된다.

씨제스컬쳐 관계자는 "박은태는 모든 작품의 원서를 직접 읽으며 캐릭터를 분석하는 등 평소 자기 관리가 철저한 것으로 유명하다"며 "예리한 관찰력과 빈틈없는 지성을 소유한 헨리를 누구보다도 완벽하게 소화해낼 수 있는 유일무이한 배우"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은태는 "함께 좋은 작품을 만들게 돼 영광이다. 초상화를 통해 도리안의 내면을 바라보는 것이 참신하고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헨리 역을 통해 관객 여러분께 새로운 연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리안 그레이'는 올 9월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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