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연구원은 알레르기를 개선하는 기능성 소재인 영실추출물과 프로바이오틱스 LPKF340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영실추출물은 국내 천연 자생식물인 찔레나무 열매로 개발한 소재다. 천연물과 식품소재 800여종을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 가장 뛰어난 항알레르기 활성을 보였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알레르겐인 집먼지진드기로 유도한 아토피 피부염 모델 쥐에 8주간 영실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홍반, 각질, 부종 등의 증상이 대조군보다 감소했다.
김치 유래 유산균인 프로아비오틱스 LPKF340도 마찬가지로 아토피 피부염 모델 쥐에 8주간 투여 시 알레르기 증상인 홍반, 각질, 부종 등이 줄어들었다. 이들 소재는 알레르기 비염, 천식,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접촉성 피부염, 식품알레르기 등 알레르기 질환 완화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연구원은 영실추출물과 프로바이오틱스 LPKF340을 이용한 알레르기 개선 기능성 소재 개발기술을 ㈜휴온스에 이전했다. 식품연구원과 ㈜휴온스는 영실추출물과 프로바이오틱스 LPKF340을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하기 위한 산업화 연구를 할 계획이다.
신희순 한식연 박사는 "알레르기를 개선할 수 있는 천연 소재인 영실추출물과 프로바이오틱스 LPKF340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개발로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제, 면역억제제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