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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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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시보건소, ‘치매가족 지지 프로그램’ 운영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전주시보건소가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에게 부양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정서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전주시치매상담센터는 5일부터 오는 26일까지 4주 동안 매주 화요일 오후 2시, 센터 교육실에서 관내 치매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한 ‘치매가족지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치매이해하기, △나 자신 치유하기, △소통하기, △즐겁게 생활하기, △어우러져 살기, △미래계획하기 등의 내용으로 꾸며지며, 치매환자와 가족이 함께하는 원예활동 프로그램 등 치매에 대한 유용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전주시보건소가 운영하는 ‘치매가족 지지 프로그램’ [사진제공=전주시보건소]


치매상담센터는 또 참석자들에게 치매에 대한 경험 공유와 상호지지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치매환자를 돌보고 있는 가족들의 스트레스와 부양부담을 줄이고,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치매상담센터에 따르면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이 힘들면 결국 환자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또 보호가족이 현재 처한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기 위해서는 치매에 대한 충분한 정보와 대처방법에 대한 교육이 필수적이다.

이와 관련, 지난 2월말 기준으로 전주시 65세 이상 인구(79,532명) 중 치매추정 인구수는 전체 노인인구의 9.1%인 7,237명이며, 전주시 치매상담센터에 등록 관리하고 있는 치매환자는 8,445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시는 치매 예방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관내 신경과 및 정신건강의학과 등 병·의원 28개소를 지정해 치매무료검진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치매 진단을 받고 치매 약을 복용해야하는 만 60세 어르신의 경우 전국가구 평균소득의 100%이하에 해당되면 치매치료관리비를 매월 3만원(연36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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