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런닝맨' 나올까…개국공신+이광수 친분 앞세워 끝없는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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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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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한 번 달려주시지 말입니다.”

SBS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이 개국 공신 송중기를 향해 뜨거운 구애를 보내고 있다. 송중기는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범 아시아적 인기를 누리는 중이다.

송중기를 향한 러브콜은 지난달 20일부터 이어졌다. 절친한 친구인 이광수의 굴욕은 덤이다. 이날 방송에서 이광수는 “월요커플(개리-송지효)이 실제 커플로 이어질 확률은 벼락 맞을 확률보다 낮다”고 말하자 다른 멤버들은 “그것은 이광수가 송중기의 인기를 따라갈 확률” “그것보다는 높다. 그건 0%다”라고 응수했다.
 

송송커플 송중기 태양의 후예[사진=태양의 후예 공식홈페이지]

이광수와 송중기의 차별은 김종국 콘서트까지 이어졌다. 김종국은 “송중기를 어렵게 불렀는데 이광수가 더 인기 많을까 봐 걱정했다. 근데 괜한 걱정이었다. 이광수는 거의 일반인 수준이더라”라고 밝혔다. 이광수는 “내가 말하면 사람들이 표정이 굳는데 송중기가 말하면 환호 소리가 들리더라”며 “송중기 얼굴을 가리기 위에선 프라이머리 같은 박스를 씌우고 나한테는 그냥 검정 비닐봉지를 씌우더라”고 말해 서운함을 표했다.

3일 방송에서는 하하가 이광수를 공격했다. “네가 왜 ‘태양의 후예’ 회식 자리에 가냐”는 하하의 지적에 이광수는 “나도 ‘태양의 후예’ 출연자다. 특별출연했다”며 발끈했다. 멤버들은 “그래도 거길 왜 가냐. 가지마” “이제 송중기를 좀 놔줘라”고 타박했고 이광수는 “송중기! 송중기!”라고 외치며 분을 참지 못했다. 이날 이광수는 ‘나는 송중기랑 친하지 말입니다’라는 굴욕적인 멘트가 쓰인 티셔츠를 입고 레이스를 펼치기도 했다.

송중기는 2010년 시작된 ‘런닝맨’의 개국공신이다. 2011년 4월 “연기에 집중하고 싶다”며 하차를 결정했다. 그럼에도 전역 후 ‘런닝맨’ 촬영지를 방문하는 등 여전한 의리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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